'내란 혐의' 김용현, 구치소 화장실서 자살 시도

입력 2024-12-11 12:11   수정 2024-12-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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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영장 발부 직전 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어제 (오후) 11시 52분경 영장 발부 전 대기하는 장소 화장실에서 내의와 내복 바지를 연결한 끈으로 자살 시도를 하는 것을 통제실 근무자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때는 법원에서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기 직전이었다.

신 교정본부장은 "바로 출동해서 문을 여니까 포기하고 나온 사례가 있었다"며 "현재 보호실에 수용해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를 윤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계엄군 지휘관들에게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을 투입하도록 지시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전날 구속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김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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