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차례 허리숙인 한덕수..."대통령 막지 못해 송구"

전범진 기자

입력 2024-12-11 17:0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리 지켜

한덕수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저지하려 했으나 실패했다며 네차례에 걸쳐 사과했다.

11일 오후, 한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대정부질의에 참석했다. 첫 질의자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 앞에 국무위원을 대신해 허리를 90도로 굽혀서 사죄하시라"고 요구했다.

한 총리는 "계엄선포 당일 저녁에 대통령실 도착 후 상황을 인지했다"며 "반대하는 의사를 분명히 했고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궁극적으로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또 죄송하게 생각하고 많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며 증인석 옆으로 나와 한차례 허리를 숙였다.

서 의원은 이후 두차례 모든 국무위원이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한 총리는 이에 자신이 국무의원을 대표해 사과하겠다며 거듭 허리를 숙였다. 이같은 상황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타 장관들이 기립해 사과하자 한 총리는 네번째로 허리를 숙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끝내 기립하지 않고 착석 상태를 유지했다. 김 장관은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을 해야 하는데 (윤 대통령 탄핵이) 우리 국민에게 무슨 유익함이 있겠냐"는 입장은 밝힌 바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