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에 칩거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방문했다 30여분만에 관저로 복귀했다.
지난 7일 탄핵안 표결을 7시간 앞두고 대국민 사과 담화를 발표하기 위해 대통령실을 찾은 지 닷새 만이다.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2선 후퇴'를 선언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16분께 경호 차량 6∼7대를 대동하고 한남동 관저를 출발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갔다.
오전 8시 21분께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가 대통령실 현관 앞에 도착했다. 이후 36분이 흐른 오전 8시 57분 윤 대통령이 청사를 나와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대통령실 출입기자실에서 목격됐다.
검은 양복 차림의 윤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차에 올랐으며, 오전 9시 5분께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과 경호 차량이 관저로 돌아갔다.
앞서 전날 오전에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사용하는 방탄 차량이 대통령실 정문 현관에 시동을 건 채 대기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다만, 방탄차 앞뒤로 경호 행렬이 붙지 않아 윤 대통령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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