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전한 가운데 외신에서도 다양한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탄핵 움직임을 지지하는 여당 의원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국민 담화가 전해졌다"고 평가했다.
CNN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정치권 전반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사퇴 요구를 거부하는 의미로 풀이된다"면서 "여당과 군 내부에서도 지지도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를 부인했다고 조명하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 선포가 헌법의 틀에서 위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면서 "내란이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고 밝혔다.
BBC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 예고 없는 TV 담화를 통해 자신의 충격적인 선택을 옹호하는 발언을 남겼다"면서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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