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에 차 세웠다가...운전자 담에 끼여 사망

입력 2024-12-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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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운전자가 내리막길에 차를 세웠다가 굴러가는 바람에 차량과 담벼락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전남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7분께 여수시 신기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있는 평행주차장에서 70대 A씨가 담벼락과 차량 사이에 낀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를 소방당국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직전 A씨는 주차장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둔 채 하차했는데, 차량이 내리막길에 굴러가는 바람에 그는 차에 치인 뒤 담벼락에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모습은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는데, A씨가 차량의 시동을 껐는지, 변속기(기어)를 주차(P)에 두었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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