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내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요미우리신문은 "내년 춘투의 임금 인상 움직임을 신중히 판별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판단은 내년 1월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시장에서도 이달은 금리인상 판단이 보류될 것이라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일본은행이 임금과 물가 등을 신중하게 판별하려는 태세"라며 "12월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을 보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내년 1월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도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다"며 "이달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견해가 많다"고 전했다.
얼마 전까지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설이 유력하게 퍼졌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이어 7월 회의에서 이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했으나 이후 동결을 지속해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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