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회전익비행센터 준공...5대 헬기 동시 운용 규모

배창학 기자

입력 2024-12-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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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헬기 동시 운용 규모...연구·시험인력 120여명 배치
효율적 비행시험 환경 구축...미래 비행체로 활용 범위 확대
강구영 사장 “향후 미래 항공우주산업 핵심 기지로 육성”
16일 회전익비행센터 준공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왼쪽부터 8번째 김현대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 9번째 강구영 KAI 사장, 10번째 조규일 진주시장) (KAI 제공)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회전익과 미래 비행체 연구 개발의 핵심이 될 회전익 비행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산업단지에 건립된 회전익비행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전익비행센터는 대지 면적 약 4만 1천평(135,197m²)에 지상 5층 건물과 헬기 5대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격납고와 700m의 활주로로 구성되어 있다. 센터에는 연구 개발·시험 분야 인력 120여 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회전익비행센터는 지난 2021년 12월 KAI와 진주시의 투자합의각서(MOA) 체결에 따라 약 400억 원이 투자됐다. 2022년 설계 돌입, 2023년 착공 착수를 거쳐 2024년 준공 승인을 받았다.

회전익비행센터 건립 사업은 연구 개발과 신규 사업 확대에 따라 시험비행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사업의 연구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LAH(소형무장헬기) 양산과 수리온 파생형헬기 수출과 같은 사업 확대와 연계하여 포화 상태인 공역과 군 작전 및 임무로 제한된 시험 환경을 보완하고, 고정익 ·회전익 기종의 분리 운용으로 안전하면서 효율적인 비행 시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AAV(미래도심항공기체), 고속중형기동헬기,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비행체의 연구 개발부터 실증·비행 시험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하여 회전익비행센터를 대한민국 미래 항공우주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설명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회전익비행센터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성장과 발전의 상징”이라며 “준공을 위해 힘쓴 진주시와 이반성면 지역 주민들게 감사를 표하고 회전익비행센터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핵심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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