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람보르기니는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을 2029년에 출시할 계획이며, 자동차 생산은 항상 이탈리아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CEO 스테판 윙켈만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람보르기니는 이전에 첫 번째 전기차를 2028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탈리아의 경쟁사 페라리는 내년 1분기에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윙켈만 CEO는 북부 이탈리아 볼로냐 근처의 산타가타 볼로네세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9년에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세그먼트에서는 2025년이나 2026년에 시장이 준비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2026년에 예정된 유럽연합의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검토를 포함해 더 명확한 규제 전망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이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합성 연료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이는 우리 같은 자동차에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윙켈만은 람보르기니를 폭스바겐 그룹에서 분리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람보르기니 자동차는 항상 이탈리아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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