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그라인더(Grindr)의 주가는 향후 12개월 동안 상당한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에릭 셰리던(Eric Sheridan)은 이 LGBTQ 소셜 네트워크 및 데이팅 앱에 대해 '매수' 등급으로 분석을 시작하며 목표 주가를 20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약 27%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셰리던은 회사의 총 잠재 시장이 크고 성장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앞으로 긴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기본 분석을 바탕으로 그라인더를 고수익 마진을 가진 매출 성장 기업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온라인 데이팅 분야 내의 여러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 테마 및 기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데이팅 부문은 사용자 성장 및 사용자 시간/참여와 관련된 투자자 논쟁으로 영향을 받고 있지만, 그라인더는 이러한 논쟁 속에서도 잘 수행된 사용자 집단 및 핵심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있다"고 했다.
셰리던은 그린더의 총 매출이 향후 5년간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4년 3억 3,700만 달러에서 2029년 8억 4,9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결제 사용자 증가와 광고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그라인더의 주가는 올해 들어 79%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S&P 500 상승률의 거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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