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Jefferies)는 2025년 포드(Ford Motor)에 더 많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포드의 주식 등급을 기존 ‘보유(Hold)’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하향 조정했으며, 목표 주가를 3달러 낮춘 9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13% 이상의 하락 가능성을 의미한다.
올해 들어 포드의 주가는 약 15% 하락했으며, 지난 한 달 동안에도 5% 이상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행정부 하에서 배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으로 인해 회사가 약간의 안도감을 경험할 수도 있지만, 애널리스트 필립 후쇼이스(Philippe Houchois)는 재고 과잉에 대한 우려를 주요 문제로 꼽았다.
그는 "미국 내 재고가 증가하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재고는 96일까지 증가했으며, 이는 15% 증가한 강력한 미국 판매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라고 했다.
이어 "생산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2024년의 낮아진 가이던스를 지탱할 뿐이며, 2025년 초반이 더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후쇼이스는 또한 포드가 유럽 내 입지 축소 또는 완전 철수를 포함한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보증 비용과 현금 유출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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