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에 따르면, 몇 가지 촉매 요인이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의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전자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인 키사이트의 투자 등급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170달러에서 200달러로 높였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약 20%의 상승 가능성을 나타낸다.
애널리스트 사믹 채터지(Samik Chatterjee)는 키사이트의 최종 시장(end markets)이 2025년까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해당 시장이 "높은 자본 비용, 낮은 산업 성장률, 특정 시장에서의 재고 조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채터지는 "우리는 AI에 대한 좁은 초점과 투자에서 벗어나 수요 동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금리가 낮아지는 환경에서 지난 1년 동안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던 고객들의 높은 지출 욕구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채터지는 키사이트가 최근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즈(Spirent Communications) 인수를 통해 견고한 유기적 추가 마진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인수가 회사가 장기적인 마진 목표인 31%~32%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거래는 키사이트의 2025 회계연도 상반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LSEG에 따르면, 이 종목을 분석하는 총 13명의 애널리스트 중 10명이 강력 매수 또는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이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179.4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8%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