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17일(현지시간) 2025년 이익이 월가의 예상치와 대체로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5년 COVID-19 백신과 치료제의 매출이 2024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LSEG의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는 조정된 주당 순이익을 2.80달러~3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2.88달러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화이자는 COVID-19 제품 판매의 급격한 하락 이후 회복을 위해 비용을 절감하고 비핵심 사업을 매각해 부채를 줄이고 있다.
올해 들어 화이자의 주가는 약 12% 하락했으며, COVID-19 팬데믹 정점 시기의 가치 절반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
JP모간 애널리스트 크리스 쇼트는 "화이자의 파이프라인에서 몇 가지 자산(특히 종양학 부문)이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2026년 이후에 주식에 대한 현재의 평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추가 진전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이자는 2025년 매출을 610억 달러에서 640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632.6억 달러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화이자는 제조업체의 새로운 할인 정책 및 기타 변경 사항들이 내년에 도입될 노인들의 처방 약 보험을 위한 연간 2,000달러 본인 부담 상한제의 혜택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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