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디지털 은행 누뱅크는 남아프리카와 필리핀에서 1,5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디지털 은행인 Tyme 그룹에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자금은 Tyme 그룹이 동남아시아로 진출하고 2028년까지 상장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누뱅크는 성명에서 Tyme 그룹의 시리즈 D 자금 조달 라운드가 총 2억 5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M&G 카탈리스트 펀드가 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기존 주주들이 추가로 5천만 달러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Tyme 그룹은 중국의 텐센트의 지원을 받아 이번 자금을 확보하면서 15억 달러의 총 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지위를 달성했다고 별도의 성명에서 발표했다.
Tyme은행의 CEO인 칼 웨스트빅은 "이번 자금은 우리의 성장 전략을 촉진시켜, 향후 3년 내에 남아프리카에서 3대 주요 소매은행이 되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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