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감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1,430원 중후반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오른 1,43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야간장에서는 FOMC 경계에 혼조세를 보이며 1,437.1원으로 마감했고, NDF 역외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1원 상승한 1,437원에 최종 호가됐다.
시장에선 오늘 환율이 부진한 거래 속 1,430원 중후반대에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원·달러 환율이 최근 새로운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440선을 넘을지 여부다.
국민은행은 "미국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이 서로 엇갈린 결과를 나타내며 달러가 혼조, 이에 환율도 변동이 제한되며 1,430원대에 머물 전망"이라며 "외한당국 개입 경계에 1,440원에서는 저항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예상 밴드는 1,432~1,440원이다.
하나은행도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내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 의지를 고려했을 때 1,440원 선에서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를 1,434~1,446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간밤 미국 증시 하락으로 인한 위험 선호 축소에 따른 상승 우위 흐름 예상되나, 연고점 부근에서 고점인식 수출업체 매도물량 출현 가능성에 상단이 제한되며 강보함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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