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 약수역, 상봉터미널, 불광근린공원 등 총 3곳, 약 5천가구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올 한해 총 1만5천가구 분량의 복합지구가 지정됐으며, 이는 지난해(4,130가구) 대비 3배 이상의 규모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지정된 3개 지구는 지난 5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주민 2/3 이상의 동의(토지면적의 1/2 이상)를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향후 통합심의를 진행해 오는 2026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8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한편,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안내된 후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미아역동측 후보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사업추진을 철회한다.
김배성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해 복합사업계획승인 등 향후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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