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내년말 7,400"…월가 최고 목표가 등장

입력 2024-12-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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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리 앤 바텔스 전략가

월가의 베테랑 투자 전략가로 알려진 메리 앤 바텔스가 미국 증시 강세론을 주장하며 월가에서 가장 높은 S&P500 지수 목표가를 제시해 화제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텔스는 S&P500 지수가 내년 연말에는 7,200~7,40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S&P500 지수가 향후 20%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메리 앤 바텔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술 혁신에 대한 낙관론이 내년에도 증시 강세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올해 시장을 주도한 빅테크 기업들이 내년에도 증시 분위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특히 기술 섹터 리더십이 앞으로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의 전체적인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식 시장이 장기적인 강세장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 PER이 계속해서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텔스는 최근 증시 강세장이 지난 1920년대 자동차 혁명 강세장과 1995~2000년대 사이에 나타난 인터넷 강세장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1920년대 자동차 혁명 강세장은 1929년 대공황으로 막을 내렸고, 1995년~2000년 인터넷 강세장은 2000년 닷컴버블로 모두 좋지 않은 결말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강세장도 결국 증시 폭락 사태로 끝이 날 수 있지만 강세장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매우 강력한 상승 사이클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최소 2030년까지는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바텔스는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내년 S&P500 지수 목표가를 7,200~7,400으로 제시했다. 또한 강세장이 지속되는 동안 찾아오는 조정 장세는 훌륭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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