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수익성 높이고 신시장 적극 개척"

방서후 기자

입력 2024-12-18 14:28   수정 2024-12-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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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대우건설 대표가 건설업황 불안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보현 대표는 지난 17일 열린 취임식에서 "수익성을 높이는 내실 있는 경영 기조 속에 위험 요인을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빌딩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을 활용해 건축 설계, 시공, 유지 관리까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건설 외 신사업 분야도 구체화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팀·본부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업 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김 대표는 대우건설 인수합병(M&A) 과정을 총괄하며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인 만큼 전 직원과 소통하고 협력해 대우건설을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정 회장과 김 대표가 호흡을 맞춰 해외 시장의 3대 핵심 권역으로 꼽히는 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등 신시장 개척에도 나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고도화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김 대표는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다. 지난 2021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인수 과정을 총괄했으며, 지난해부터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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