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전세난 없다…성남·킨텍스역은 환승센터로

방서후 기자

입력 2024-12-19 17:34   수정 2024-12-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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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이주 수요를 감당할 별도의 단지를 만들지 않고 입주 물량으로 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건축이 끝난 뒤 발생할 교통난에 대비하기 위해 분당과 일산, 평촌 등 주요 지역에 환승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의 이주가 시작되는 2027년부터 5년 간 연평균 7만가구가 각 지역 생활권에 입주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연평균 이주 수요인 3만4천가구를 훌쩍 웃도는 물량인 만큼 심각한 전세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규모 이주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분당과 평촌, 산본의 입주 물량이 일시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때문에 각 지역 인근의 유휴부지에 새로운 주택 7,7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일산과 중동은 사업 추진 속도에 상관없이 주변 새 아파트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토부는 공공택지, 신축매입 임대 등 주택 공급 속도를 높여 이주 지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1만4천가구 규모의 1기 신도시 내 영구임대 주택은 별도로 재건축 방안을 마련해 연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우진 /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기존 정비사업 이주 지원과 함께 필요할 경우 1기 신도시 정비사업과 다른 정비사업의 관리처분 시기를 조정해 이주 수요를 분산하겠습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끝난 뒤 우려되는 교통난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도로·철도 사업을 입주 전인 오는 2035년까지 준공할 계획입니다.

    승용차를 이용한 통행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유도하고자 주요 광역교통 거점에 환승센터를 설치하고, 트램과 BRT도 다닐 수 있도록 합니다.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점쳐지는 분당의 경우 수도권 제1순환선(판교∼퇴계원)과 경부선(기흥∼양재) 지하고속도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영상편집: 권슬기, CG: 정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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