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자택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체류하고 있는 가운데 체류 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다.
이에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한 소식통에 따르면 정 회장은 애초 지난 16일부터 19일 오전까지 3박4일 간 이곳에 머물 예정이었다. 이 일정은 20일 오전까지로 하루 늘어났다가 21일 오전까지로 한 차례 더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깊어 두 사람은 올해에만 4차례 만났다. 정 회장의 이번 마러라고 리조트 방문에 앞서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3차례 찾아 정 회장과 만났다.
정 회장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최소 3차례 트럼프 주니어와 식사를 하며 친분을 다지고 사업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마러라고 체류 연장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을 토대로 한국 재계와 트럼프 당선인 측의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