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남자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0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대전경찰청은 대전 모 초등학교의 A교사를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지난 9일 구속 송치했다.
학교 측이 성폭행 의혹을 먼저 인지하고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지난달 12일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대전시 교육청은 다음날 A교사를 직위 해제했다.
피해 학생은 현재 해당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학교 측은 심리안정 지원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 교육청은 아직 인사위원회에서 A교사에 대한 징계 의결을 요구하지 않은 상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검찰의 기소 여부 등 처분 결과 통보서를 확인 후 징계 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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