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런던그라운드'가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로 주목 받고 있다. 공간기획 전문기업 유니피스(UNIPS, 대표 홍평화)가 개발 및 운영하는 이 대형 복합 문화공간은 영국 런던 지하철 콘셉트와 베이커리, 펍을 결합한 혁신적인 카페 모델을 선보였다.
홍평화 유니피스 대표는 "런던그라운드는 공간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디벨로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자체 브랜드 창출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런던그라운드는 지역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안성시의 대표 관광지인 농협경제지주 팜랜드와 협력해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하나원과 협력해 탈북민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베이커리 체험, 고객 응대 시연, 바리스타 체험 등 현장 기업 탐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홍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런던그라운드의 두 번째 에피소드인 '브리티시 플랫폼(British Platform)'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과 함께 영국의 식문화를 접목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트렌드 전문가들은 '브리티시 플랫폼'이 최근 부상하고 있는 '뉴트로(New-tro)'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영국의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이 시도는 새로운 것과 향수를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런던그라운드의 성공이 단순한 유행이 아닌 지역 상생, 문화 콘텐츠 결합, 그리고 지속적인 고객 경험 혁신에 기인한다고 평가한다. 유니피스는 앞으로도 경기 남부 지역의 문화 및 관광 인프라 성장을 목표로 지속적인 브랜드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니피스는 첫 프로젝트인 런던그라운드의 성공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인 하이엔드 정육식당 '옐로우 카고(Yellow Cargo)' 성공적인 오픈을 하였다. 옐로우 카고는 안성시의 지역특산품인 한우를 활용한 6차산업형 부동산 개발 운영 프로젝트로, 뉴욕의 육가공 지구를 도시재생한 프로젝트의 미트패킹 지구(Meatpacking District in New York)의 건축물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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