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이버먼데이 지출액 사상 최고치 기록, 연말 쇼핑 시즌 미국 경제의 강세 반영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이 뜨거운 가운데, 특히 사이버먼데이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의 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먼데이에 미국 소비자들은 약 133억 달러(한화 약 19조 원)를 지출, 전년 대비 7.3% 증가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132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포함한 사이버위크 기간 동안의 온라인 지출액은 총 411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했습니다. 어도비사는 올해 11월과 12월의 총 온라인 매출이 작년보다 8.4% 증가한 2,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모바일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를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11월 소매 판매 지표는 7,246억 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 월가의 예상치 0.5%를 상회하는 등 미국 소비자의 건강한 소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소비 추세는 미국 경제의 기반이 되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연말 쇼핑 시즌에 따라 소매업체의 주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월마트, 코스트코, 아마존 등 주요 소매업체들은 올해 들어 두 자릿수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표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소득층은 인플레이션과 소득 감소로 인해 연말 쇼핑 시즌을 만끽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달러트리와 같은 저가 소매업체들은 가격 인상 압박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소비자 구매 패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세 인상이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소비 속도 둔화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은 전반적으로 강력한 소비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관세 부가로 인한 가격 압박이 소비자 심리와 구매 패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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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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