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치지직, 1년만에 1위...네이버 생태계 확장

박해린 기자

입력 2024-12-23 17:49   수정 2024-12-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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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네이버가 오늘부터 치지직에서 만든 숏폼 콘텐츠를 네이버 앱 화면에 띄우기로 하는 등 플랫폼 간 장벽을 무너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내년에는 치지직용 TV 앱 출시, 쇼핑과의 연계 등 치지직에 대한 투자를 더 본격화 해 생태계를 확장시킬 예정입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과 1년 만에 숲(전 아프리카TV)을 제치고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1위에 올라선 네이버의 '치지직'.

    스트리머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와 숏폼 콘텐츠인 네이버의 '클립'과 연계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것이 단기간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네이버가 이렇게 치지직의 성장에 공을 들이는 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으로 이탈한 이용자들을 되찾아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스트리밍 서비스가 새로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고,

    간편결제, 커뮤니티 등 다른 서비스들과의 시너지를 꾀할 수 있다는 점도 네이버가 치지직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는 치지직의 기세를 몰아 네이버는 오늘부터 치지직의 숏폼 콘텐츠를 네이버앱 홈 화면과 검색 화면에 띄웁니다.

    이렇게 모바일·PC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는 TV용 앱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더불어 네이버 스포츠와 양분돼 있던 e스포츠 중계도 치지직에 통합시켜 게임 팬들을 크게 유입하는 한편,

    쇼핑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도 치지직과 연동시켜 치지직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노수경, CG: 손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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