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제상황점검단 "여수·포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촉구"

한창율 기자

입력 2024-12-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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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3일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와 포항 철강단지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경제상황점검단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무역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우리의 수출와 무역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단장은 "대미 기업 투자 그리고 조선 등 대미 산업 협력을 망라한 패키지 딜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미국과 협상에 들어가야 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 내에 통상 전략 컨트롤타워를 신속히 구축하고 패키지 딜을 만드는 데 정부는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제상황점검단은 현재 국내의 석유화학 철강산업이 중국의 공세로 위기에 처해 있고, 글로벌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어 기업 구조조정과 고용 감소로 인한 지역 경제의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여수와 포항 외에도 석유화학단지와 철강산업을 포함한 다른 주요 산업에 대해 면밀히 실태를 검토해 추가적으로 산업 고용 위기 지역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점검단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조속히 편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언주 최고위원(단장), 강준현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정태호 국회 기재위원회 간사, 김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허성무 의원, 안도걸 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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