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가통계청(INE)은 23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스페인의 2023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Reuters)가 조사한 분석가들의 예측 및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스페인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3%를 기록했다. 이는 INE가 이전에 발표했던 예비치 3.4%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로이터가 조사한 분석가들은 3.4%의 성장을 예상했으나, 최종 수치는 이보다 낮게 나타났다.
스페인의 경제 성장은 관광업 회복과 내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유럽 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성장세가 제약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스페인이 여전히 유럽연합(EU)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지만, 향후 금리 인상 및 글로벌 경제 상황이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INE는 올해 4분기 및 연간 GDP 성장률을 포함한 추가 데이터를 앞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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