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 인수' 에어인천, 신임 대표에 김관식

이지효 기자

입력 2024-12-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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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한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에 새로운 수장이 선임됐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은 지난 11일자로 김관식 전 에어인천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200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로 옮겼다.

이후 2008년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CFO(부장), 2013년 금호타이어 회계팀장, 2017년 중국법인 CFO(상무)를 지냈다.

2018년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시설관리업체 케이에프(KF)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해 6월에는 선박용 엔진 제작사 HSD엔진(현 한화엔진) 부사장 겸 CFO로 이동해 지난 2월 임기를 마쳤다.

이달 에어인천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 추천으로 에어인천에 영입된 뒤 약 한 달 만에 대표에 올랐다.

김관식 신임 대표는 경력 대부분을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재무·회계 분야에서 거친 '재무통'이다.

향후 '통합 에어인천'의 재무 건전성 강화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인수 후 통합(PMI)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어인천은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양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1일 '통합 에어인천' 출범을 목표로 한다. 에어인천은 지난 16일 '에어인천-아시아나 카고(화물) 통합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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