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5,262개를 추가 매수해 7주 연속 매입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5억 6,1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지난주 비트코인 평균 매수 가격은 10만 6,613달러로 사상 최고가 10만 8,500달러보다 소폭 낮았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12월 FOMC 쇼크 여파로 현재는 고점 대비 14% 하락한 9만 2,000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44만 4,262개로 알려져 있다. 이는 약 277억 달러 수준으로 평균 매입가는 약 6만 2,257달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세계 기업 가운데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도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몇 백 년 전 맨해튼 땅을 사는 것과 비슷하다"며 비트코인의 장기 목표가를 1,300만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급락 여파로 전장 대비 8.78% 하락한 33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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