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9월부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한국산 버섯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케이터링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케이터링 업체와 협업해 한국산 버섯을 재료로 느타리버섯 오픈 토스트, 버섯 꼬치, 버섯 치즈 카나페 등 다양한 메뉴를 현지 입맛에 맞게 개발하고, 결혼식, 생일파티, 약혼식을 비롯해 영유아 쿠킹클래스, 기업행사 등 케이터링 메뉴로 선보였다.
특히 한국산 버섯은 비건, 건강식에 관심이 많은 20~40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산 버섯이 다른 나라의 버섯과 비교해 맛과 품질이 우수해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식되는데다 우수한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관리돼 식품 위생 기준이 까다로운 호주 현지에서 경쟁력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aT는 설명했다.
아울러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한국산 버섯을 활용한 비건 메뉴를 SNS에 소개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권오협 aT 수출식품이사는 "호주는 건강식과 비건 식품 관심이 높은 시장이며, 한국산 버섯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최적의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한국산 버섯의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요리 재료로써 활용 가능성을 호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렸고,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으로 K-푸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현지 도매시장, 유통매장 등과 연계해 한국산 버섯 홍보 판촉 행사를 추진하며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지속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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