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폰스틸의 150억 달러 규모 US스틸 인수 제안은 백악관 대변인에 의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회부되었다고 소식통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대통령이 이전에 반대한다고 밝힌 합병에 대해 15일 내로 결정을 내리도록 요구한 것이다.
외국인의 미국 내 투자에 대한 국가 안보 위험을 검토하는 미국 외국인 투자위원회(CFIUS)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후 이 거래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회부했다고 두 회사 소식통이 전했다.
이로 인해 합병에 오랫동안 반대해온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내로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이 기간 내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합병은 예상치 못한 승인을 받게 된다.
"우리는 CFIUS의 평가를 받았으며, 대통령이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백악관 대변인 살로니 샤르마가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회부된 이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거래가 취소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트럼프는 내년 1월 20일 취임할 예정이며, 지난해 12월에 처음 발표된 이 거래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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