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양시장 매도…개인만 홀로 매수
"배당기준일 맞아…일시적 수급 변동 확대"
국내 증시가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0포인트(0.37%) 상승한 2,449.52에 장을 열었다. 이후 9시 16분 기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2,441선에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4억 원과 101억 원 팔고 있고, 개인 홀로 601억 원 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1.01%)와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셀트리온(+0.31%)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74%), 현대차(-0.69%), 기아(-0.80%), KB금융(-1.16^%), NAVER(-0.74%)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0포인트(0.60%) 오른 684.21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 원과 65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22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52%)과 리가켐바이오(+3.78%), 휴젤(+0.18%), 삼천당제약(+0.28%), 신성델타테크(+6.76%) 등이 오르고 있다. 이외 에코프로비엠(-2.17%), HLB(-0.60%), 에코프로(-1.14%), 클래시스(-1.20%), 리노공업(-1.45%) 등은 내리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결산 배당금 수취를 위한 마지막 거래일(배당기준일)이라는 점을 감안시, 배당차익거래 등의 유인으로 인해 일시적 수급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12월 들어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또한 회복되는 흐름이 포착됨에 따라 그간 소외되었던 중소형주의 반등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2원 내린 1,455.2원에 출발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