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고용량 '아일리아(EYLEA HD)'에 대한 제형 특허 우선권을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로 지난해 약 12조 원의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치료제이다. 알테오젠은 'ALT-L9' 프로젝트를 통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으며, 현재 자회사를 통해 내년 시판을 목표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아일리아 HD는 아일리아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리제네론이 새롭게 출시한 고용량 제품으로, 8주에 한 번 투약하는 주기를 16주로 늘렸다.
안구에 직접 투약하는 특성상 환자의 부담을 경감하는 투약주기의 증대는 중요한 지표인 만큼 오는 2030년 매출은 약 7조 9천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알테오젠은 설명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제형 특허 우선권 출원은 시장성을 갖춘 아일리아 HD에 주목해 자사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신규 제형에 대해 권리를 확보하는 목적"이라며 "독자적인 제형 개발을 통해 향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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