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뉴메코, 톡신 '뉴럭스' 태국 품목허가

김수진 기자

입력 2024-12-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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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이은 두 번째 해외 허가 획득

뉴럭스가 태국에서 허가를 획득, 두 번째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메디톡스는 26일 계열사 뉴메코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태국 수출명 Metarox)’가 태국 식품의약품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뉴럭스는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지난해부터 해외 허가 추진이 20여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뉴럭스의 이번 태국 허가 획득은 페루에 이어 두 번째 해외 허가 획득이다. 해당 제제는 메디톡스 오송 3공장에서 생산된다.

태국은 동남아를 대표하는 미용성형 시장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필러 시장이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을 2013년부터 태국 1위 톡신 제제로 성장시켰으며, 지난해에는 메디톡신을 3년만에 판매 재개했다.

메디톡스와 뉴메코는 뉴럭스의 허가 획득을 계기로 톡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최근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한 히알루론산(HA)필러 ‘아띠에르’와 태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성장한 ‘뉴라미스’를 통해 복수의 필러 라인업을 구축,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주희석 뉴메코 대표는 “뉴럭스가 페루에 이어 태국에서도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톡신 제제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이 본격 시작됐다”며 “우수한 연구 개발(R&D) 역량과 노하우로 개발된 ‘뉴럭스’가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인정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럭스는 뉴메코가 메디톡스로부터 차세대 톡신 후보물질 ‘MBA-P01’을 기술 이전 받아 개발했다. 최신 공정을 적용해 생산 수율과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불순물에 의한 오염 가능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균주 배양 과정에서 비동물성 배지만을 사용해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차단하고, 화학물질 처리 과정을 줄여 독소 단백질의 변성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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