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는 소식에 급등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2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9.61% 오른 12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MBK는 이날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했다.
영풍·MBK는 "재판부가 보는 가운데 확약했고 심문조서에까지 그 취지가 명시된 점을 고려해 향후에도 최 회장 측의 자기주식 처분행위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처분 금지를 구하는 자사주는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통해 지난 10월 28일 취득한 204만30주(9.85%)였다.
앞서 영풍과 MBK는 지난 13일 고려아연을 상대로 자사주 처분 금지 가처분을 제기한 바 있다. 임시주주총회와 정기주주총회 주주명부 확정일에 인접해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제3자에 출연·대여·양도하는 등의 방식으로 의결권을 되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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