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기술성장특례상장 42곳으로 역대 최다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 수는 128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기술성장특례 상장은 42곳으로, 특례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의 '2024년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 금액은 2조 4,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금액은 2021년(3조 5,800억 원)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대선 등의 대내외 불확실성 및 신규상장 기업 감소로 전년 대비 공모금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표준기술평가제도의 시행 및 가이드라인 개정 등으로 기술성장특례 상장은 역대 최다 실적(42개사)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다양한 혁신기업들이 상장에 성공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인증기업 32곳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 중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총 21개사로 역대 가장 많았다.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상장은 16곳으로 지난 2021년 해당 합병상장 방식의 허용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의 혁신 및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발굴 및 상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시장 밸류업(Value-up)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