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 떨어진 가운데, 수도권 집값도 하락 전환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0%→-0.02%)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 지방(-0.05%→-0.04%)은 하락폭 축소됐다.
서울(0.01%→0.01%)은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40주 연속 오르고 있지만, 약보합을 기록하며 서서히 냉기가 스며드는 모습이다.
강북에서 용산구(0.03%)는 한강로3가·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03%)는 공덕·창전동 위주로, 종로구(0.02%)는 무악·창신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02%)는 금호동4가·성수동2가 위주로, 중구(0.01%)는 신당·중림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 서초구(0.06%)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04%)는 문정·방이동 위주로, 강남구(0.03%)는 개포·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양천구(0.02%)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02%)는 양평동3가·영등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되나, 대출규제 및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위축되며 관망세를 보이는 단지도 혼재됐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보합 전환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이번주에도 0.00%를 기록하며 보합을 유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보합 유지됐다. 수도권(0.01%→-0.01%)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세시장의 경우 학군지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출이자 부담 및 일부 지역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거래 가능 가격이 하향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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