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살려라"…유커 무비자 한시 허용

임동진 기자

입력 2024-12-26 18:01   수정 2024-12-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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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비상계엄 사태로 위축될 우려가 커진 국내 관광 시장을 위해 정부가 안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국제 사회에 한국 관광이 안전하다는 것을 적극 알리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10월까지 방한 관광 시장은 코로나 이전 94% 수준까지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비상계엄 사태로 한국을 찾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번 달 일평균 방한 관광객 수는 15% 줄어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관광 시장의 위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방한 관광시장의 조속한 안정과 도약을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 여행이 안전하고 원활하다는 점을 알리며 공세적인 방한 관광 마케팅을 집중 추진합니다.]

    먼저 우리나라 상황이 일상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주요 국제행사, 캠페인을 통해 알리고 해외 현지에서 관광 세일즈에 나설 방침입니다.

    방한 관광객 출입국 편의도 개선합니다.

    현재 68개국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한시 면제 기간과 중국·동남아 등의 단체관광객의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기간을 내년 말까지로 1년 연장합니다.

    또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시 무비자제도 시행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대규모 행사들을 내년 상반기에 전진 배치해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발판으로 내년 외국인 관광객 1,850만 명 유치와 관광사업체 매출 3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이같은 정부 발표에 여행주들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참좋은여행은 장중 20%까지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고,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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