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츠 100조원 돌파…5년 만에 두 배

방서후 기자

입력 2024-12-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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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츠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리츠협회는 국토교통부와 26일 오후 2시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리츠 100조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리츠업계 대표와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리츠 자산규모는 해외 주요국에 비해 성장의 기회가 많다"며 "앞으로 리츠 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게 투자 대상 다각화, 프로젝트 리츠, 지역상생 리츠의 조속한 출시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장도 수여했다. 수상자로는 정승회 코람코자산운용 리츠부문대표, 박종철 대한토지신탁 대표이사,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이사, 김관영 제이알투자운용 대표이사, 배상휘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이사,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한호경 한국토지신탁 부사장,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현준호 롯데리츠 부문장, 조환석 이지스자산운용 리츠부문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은 "지난 2001년 한국 리츠 시장 설립 이후 2019년 50조원 달성, 그리고 5년 만인 현재 그 두 배에 달하는 규모에 도달했다"며 "미국과 같은 선진국처럼 국내 리츠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리츠 자문위원회도 공식 발족됐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총 20명의 위원이 국내 리츠의 다양화, 대형화, 체계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자 리츠 산업 육성, 제도 운영 등 관련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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