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서울 지하철 고속터미널역에 할론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 3층 내 통신기지국에서 소화설비가 오작동해 소화용 할론가스가 유출됐다.
할론가스는 불을 끄는 데 사용되는 소화 약제로 인체에 무해하지만, 다량 흡입하면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다친 시민은 없었지만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소방 당국 안내에 따라 이동하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대피 소동이나 열차 무정차 등은 없었다.
현재는 환기 조치가 다 완료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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