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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마주 장세 속 오늘장 투자전략은? - [굿모닝 주식창]

입력 2024-12-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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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7일 브리핑

▲미국 증시 요약
미국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7년물 국채 입찰을 소화하며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급등했던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가 조정세를 보이고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된 결과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0.07%, S&P 500 -0.04%, 나스닥 -0.05%).
주요 M7 종목 중 애플(+0.32%)을 제외한 마이크로소프트(-0.28%), 알파벳(-0.26%), 메타(-0.72%), 아마존(-0.87%), 테슬라(-1.76%), 엔비디아(-0.21%) 등 주요 기술주에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0.2%), 헬스케어(+0.2%), 부동산(+0.1%) 등은 상승한 반면, 경기소비재(-0.6%), 커뮤니케이션(-0.4%), 유틸리티(-0.3%) 등의 업종은 부진한 흐름으로 연출됐습니다. 전반적으로 연말을 맞아 거래량 감소 속 대형주가 부진한 가운데 양자컴퓨터, 드론 등 미국 증시에서도 테마주 장세가 진행된 모습입니다.
3대 지수가 보합권 흐름을 보인 가운데, 중소형 지수 러셀2000은 상대적으로 강세(+1%). 시장금리는 美 국채 7년물 입찰 호조 소식과 함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1만 9천 건을 기록하며 예상치 22만 4천 건을 하회했습니다. 반면 연속 실업수당 신청 건수의 경우 191만 건을 기록하며 근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美 국채 10년물이 4.6%선을 넘어서면서 시장 전반의 경계감이 한때 고조되기도 했지만, 이날 진행된 국채 7년물 입찰에서 강력한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해당 우려는 완화될 수 있었습니다.
장 초반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가 지속되며 높아진 미국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미국 국채 7년물 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시장 예상치 (4.55%) 대비 낮게 수익률(4.53%)이 책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후반부 하락 전환하여 4.6%선을 하회하며 미 증시도 일부 낙폭을 회복하였습니다. 다만 금리선물시장에서 예상하는 내년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은 1.5회 수준으로, 일부 고용 둔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국내 증시 요약 및 투자 전략
전일 국내 증시는 배당 기준일, 대주주 양도세 등 마감일이 도래하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의 산타랠리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리스크 재부각되고, 달러 강세 지속 등으로 원달러 환율 레벨이 1,460원대를 상향 돌파한 결과 양 지수는 하락하며 마감되었습니다. (코스피 -0.44%, 코스닥 -0.66%).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배당락 등 연말 수급적 요인도 가미됨에 따라 하방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1,470원선까지 근접한 원달러 환율 레벨이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민감도가 높은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약 60원 급등함에 따라 업종 측면에서도 고환율 수혜주와 비수혜주 간 차별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12월 월간 수익률 기준 26개 업종 중 조선(+12.8%), IT하드웨어(+9.6%), 화장품,의류,완구(+4.0%), 자동차(+3.4%) 순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보편 관세 시행 등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원재료 수급 비용 등의 요인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지만 현 수준의 높은 원달러 환율 레벨이 지속될 경우 대략 1개 분기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고환율 수혜주 내에서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원달러가 1,500원선까지 상승한다면 업종을 막론하고 국내 증시 내 전방위적 자금 이탈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최근 달러화도 고점 인식(108pt 선)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시로 노이즈로서 작용할 수 있겠지만 당국 개입 등으로 인해 국내 고유의 정치적 이벤트에 대한 환율 민감도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미 대선이 있던 ‘16년 말에도 연말까지 달러 강세가 진행되었지만, ‘17년 초부터 강달러에 대한 트럼프 경계 발언 등으로 달러화가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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