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음
-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음
-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분위기임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5분 기준 1478.4원에 거래되고 있음
- 환율이 정규장에서 달러당 1470원을 넘긴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 이후 처음임
- 이번 주의 급등세는 국내 정치의 불안과 설명이 더 크다는 게 중론임
- 한덕수 총리의 탄핵이 가결된다면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모두 대행하는 초유의 권력 공백이 펼쳐지게 됨
- 한 총리의 탄핵이 부결된다 하더라도 헌법재판관 공백 속에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워짐
-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은 마찬가지임
● 생방송 AI 실시간 기사
**코스피 사흘째 약세, 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27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약보합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워 2410선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7원 오른 1467.5원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내 1470원 선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대외 변수와 국내 정치 상황을 꼽고 있다. 먼저, 미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네 번에서 두 번으로 수정하면서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시아 통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표결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 1500원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 수정과 국내 정치적 혼란이 겹치면서 사태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신중한 투자 결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적극적인 대처와 대책 마련을 통해 경제 안정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 생방송 원문
[증시 뉴스]
-(캐스터) 이 시각 증시 뉴스입니다.
코스피가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일 대비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키워 2410선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7전 오른 1467.5전에서 거래를 시작했고 이내 147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우리나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오늘 오후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된 분위기입니다.
KB증권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부담과 더불어 배당락 이슈로 차익 실현 압박이 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초로 장중 1470원을 넘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환율이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던 시장이지만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 수정과 국내에선 한덕수 권한대행을 둘러싼 정치적인 혼란이 겹치면서 사태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경제부의 전범진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 기자, 먼저 환율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5분 기준 1478.4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시작인 9시에 전일 대비 2.7원 오른 1467.5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15분 만에 1470원을 넘겼는데요.
환율이 정규장에서 달러당 1470원을 넘긴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 이후 처음입니다.
현재 급등한 환율은 대외 변수와 국내 정치 상황이라는 두 가지 원인으로 나눠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먼저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그러니까 FOMC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내년 금리인하 전망을 네 번에서 두 번으로 수정하면서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원화도 여기에 동조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주의 급등세는 국내 정치의 불안과 설명이 더 크다는 게 중론입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헌법재판관 세 명의 임명을 거부했고 이에 민주당은 오늘 오후 3시에 한 총리의 탄핵 표결에 나서는데요.
한 총리의 탄핵이 가결된다면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모두 대행하는 초유의 권력 공백이 펼쳐지게 됩니다.
설사 부결된다 하더라도 헌법재판관 공백 속에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워지는 만큼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앵커)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장입니다.
전 기자,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달러 환율 1500원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비관론도 들려오고 있는데 시장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안타깝게도 시장에선 1500원대 진입, 어쩌면 그 이상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비상계엄 사태가 최초로 발생할 당시만 하더라도 금세 수습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고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12포인트 급락하는 등 내수 경기에도 큰 타격이 있었습니다.
이에 내년 성장률 전망을 내려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펀더멘털이 흔들리는 이벤트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건은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일 이전까지 원달러 환율이 어느 정도 수준에 형성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보호무역 강화 등 강달러 현상에 가속을 부를 각종 조치들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환율이 빠르게 돌아오지 않는다면 오랜 기간 달러당 1500원 전후의 초고환율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전범진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증시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 시황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와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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