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손을 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는 뉴스를 해석하고 있음
-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양쪽 다 이득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 신세계 G마켓과 알리바바의 막강한 판로와 자본력이 합쳐지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됨
- 반쿠팡연대라는 얘기도 나옴
- 쿠팡이 독주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쿠팡이 대적 가능한 플랫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임
- 이마트는 연결 자회사인 G마켓 여파로 연간 약 15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영향이 있었음
- 향후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큰 만큼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이마트 주가가 반응함
- 전략 파트너를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시장에서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
- 증권가에서는 CJ대한통운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생방송 AI 실시간 기사
**신세계-알리바바 합작법인 설립... 국내 이커머스 지각변동 예고**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와 손잡고 합작법인 '그랜드오프스홀딩'을 설립한다. 양사는 각각 50%씩 출자해 내년 중 법인을 세울 예정이며,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합작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다만 두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신세계와 알리바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신세계는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G마켓 판매자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마켓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알리바바는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쿠팡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와이즈앱, 리테일, 굿즈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967만 6267명으로 이커머스 앱 분야 2위이며, G마켓은 11번가와 티몬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이마트를 비롯한 신세계 관련주의 주가가 반응하고 있다. 이마트는 연결 자회사인 G마켓의 영향으로 그간 연간 약 1,5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영향이 있었으나,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반면, CJ대한통운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 이미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물량의 80%를 처리하고 있으며, 합작법인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상승과 역직구 확대가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생방송 원문
-(앵커) 어제장 마감 이후에 큼지막한 뉴스가 나왔죠.
유통 쪽 뉴스였는데요.
신세계하고 알리바바가 손을 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는 뉴스였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산업부의 이지효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팩트부터 확인을 하겠습니다.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이 있을 텐데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기자) 먼저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의 자회사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5 대 5로 출자해 내년에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세운다고 어제 공시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합작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다만 두 플랫폼은 지금처럼 독립적으로 운영되게 됩니다.
특히 지난 6월에 선임된 정형권 G마켓 대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정 대표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 중동 코리아 대표를 지냈습니다.
-(앵커) 그러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승부수를 띄웠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되나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양쪽 다 뭔가 이득이 있다라고 봤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든 시장에서는 보고 있나요?
-(기자) 일단 알리바바 그룹이 가진 글로벌네트워크를 신세계 입장에서는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목적입니다.
60만 명에 이르는 G마켓 판매자 그것을 해외 진출을 도와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인데요.
알리바바그룹은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00개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하고 있는데 네트워크가 더해지면 경쟁력 있는 셀러를 유치할 수 있다는 게 신세계의 판단입니다.
신세계는 2021년 6월 G마켓 당시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약 3조 440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었지만 인수 첫해에만 흑자를 낸 후 2022년과 2023년 연이어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그간 지속됐던 실적 부진의 고리를 끊기 위해 G마켓을 떼어내 알리바바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전략을 선택한 겁니다.
알리바바 입장에서도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막강한 자본력을 갖추고도 유해물질 검출 등으로 논란이 일어서 국내 성장세가 최근 한풀 꺾였던 상황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동맹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들의 이런 합작법인 설립이 앞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판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로 봅니까?
-(기자) 맞습니다.
일단 국내 시장에서 신뢰대를 확보한 신세계 G마켓과 알리바바의 막강한 판로와 자본력이 합쳐지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 그룹은 분기 매출만 40조 원 안팎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동맹을 두고 반쿠팡연대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쿠팡이 독주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쿠팡과 대적 가능한 플랫폼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 리테일, 굿즈에 따르면 올해 11월 알리익스프레스 월간 활성 이용자는 967만 6267명으로 이커머스 앱 분야 2위입니다.
1위인 쿠팡과는 격차가 큰 편인데요.
G마켓은 11번과 테무에 이어 5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지금 주가 반응도 저희가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마트를 비롯한 신세계 관련주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도 궁금한데 일단은 제가 앞서 봤을 때 CJ대한통운이 크게 움직이는 것 같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일단 이마트는 연결 자회사인 G마켓 여파로 그간 연간 약 15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영향이 있었습니다.
향후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큰 만큼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이마트 주가가 반응했는데요.
다만 이날 이마트 주가는 8%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략 파트너를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시장에서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서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뚜렷한 전략 방향성이 없던 G마켓이 전략 파트너를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말씀하신 것처럼 증권가에서는 CJ대한통운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 신세계그룹 내 택배를 전담하기로 신세계 측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미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물량의 80%를 대한통운이 처리하고 있고요.
NH투자증권 측은 합작법인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역직구가 확대되는 것은 CJ대한통운에게는 기회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산업부의 이지효 기자와 함께 같이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시황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와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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