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시티병원(병원장 신재흥)이 '2024 화성시 이주 노동자 모국 지원사업'을 통해 네팔 너모붇다시 보건소 증축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네팔 너모붇다시에서는 진행된 기증식에는 동탄시티병원을 비롯한 화성시 도시공사, 우진산업개발, 너모붇다시 시장, 화성시복지재단 주요 관계자들과 너모붇다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및 기증식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화성 지역 중소 제조기업 핵심 산업인력으로 지역경제 발전 기여한 이주 노동자들에게 보답하고자 추진된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국제개발 협력사업으로, 동탄시티병원도 함께 참여하여 후원했다.
화성시 23,460명의 이주노동자 중 네팔은 3,952명으로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베트남 등 지역 내 이주노동자 비율이 높은 국가에 비해 비교적 열악한 환경을 가진 네팔이 첫 사업지로 선정되어 인프라 개선 지원이 결정됐다.
네팔 너모붇다시는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약 2시간 떨어진 농촌 지역으로, 시 예산이 부족으로 인해 보건소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 특히 보건소 증축은 약 20여년간 추진되어 왔으나 재정 부족 등으로 완공되지 못하며 의료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네팔 너모붓다시에 보건소 증축 및 의료품 등 보건소 운영에 필요한 물품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신재흥 동탄시티병원 병원장은 “화성시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네팔을 비롯한 화성 이주노동자들의 모국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탄시티병원은 이 외에도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을 결성해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제공, 북한이탈주민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후원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의료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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