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지난달 진행한 중고 명품 플리마켓에서 가품 소동이 발생했다.
2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중고 명품 플리마켓 행사에서 루이비통 가방을 샀다. 그러나 명품 감정원 의뢰 결과 가품 소견을 받았다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장했다.
이에 번개장터 측은 정품 검수를 통해 불합격으로 판정된 제품에 태그를 잘못 붙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장 직원의 실수로 검수 대상이 아닌 상품에 부착하는 일반 가격 태그를 부착했다는 것이다.
번개장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 실수로 큰 불편을 끼치고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강화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정품 검수 대상 상품에 대한 무상 재검수를 진행하고, 가품 판정 시 구매 금액의 200%를 보상할 계획이다. 정품 검수 대상이 아닌 제품이더라도 환불을 희망하는 고객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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