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7시 현재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사태와 관련해 탑승자 대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7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됐다.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과 사망자 177명 외 나머지 탑승자 2명은 현재 실종자로 분류됐다.
소방당국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사망자들의 신원은 확인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소재 파악을 위해 야간에도 수색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승무원 4명, 조종자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제주항공 사고는, 역대 국내 항공기 사고 중 가장 인명 피해가 컸던 1983년 대한항공 격추 사건(269명 사망),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225명 사망) 사고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형 참사로 남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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