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령 대통령' 지미 카터, 100세로 별세

입력 2024-12-30 06:24   수정 2024-12-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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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호스피스 돌봄을 받던 중에 별세했다. 향년 100세.

카터 전 대통령이 이날 사망했다고 미국 현지 매체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전직 미국 대통령 중에는 최고령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24년 10월 1일생으로 고령인데다 과거 암 투병을 했고 여러 건강 문제도 겪었다. 그는 지난 2월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가정에서 호스피스 완화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미국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고 재선에도 실패했다. 그러나 퇴임 후 국제 평화 해결사로 활약,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가장 위대한 미 전직 대통령'이라고 불렸다. 그는 1994년 북미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 중재자로 나서 북한 평양을 방문, 김일성 주석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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