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앞둔 韓 증시, 정치적 불확실성·환율 압박에 '몸살'

입력 2024-12-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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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방송 AI 핵심 포인트
-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 지수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율 상승으로 인해 2400선이 위협받음
- 27일 금요일 시장을 관통한 한마디는 국내 증시가 아시아 증시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것임
-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을 맞은 가운데 정치적인 불안감과 원달러 환율 모두 고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됨
- 양자암호 섹터가 강했고 철강주 주가에 파란불이 들어옴
- 원달러 환율이 1470원 선을 넘어서면서 철강 회사들의 순이익 감소가 예측되고 있음
- 영상콘텐츠와 영화 테마도 하락폭을 키웠음
-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87원까지 상승함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탄핵을 재고해달라는 공개 발언을 내놨음
- 이후 환율이 안정되기 시작함
- 환율이 오르고 있지만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임
- 당국 개입에 한계점이 있음
- 단기적으로 봤을 때 1월 20일 트럼프 취임이 원달러 환율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거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음

● 생방송 AI 실시간 기사
**폐장일 앞둔 韓 증시, 정치적 불확실성·환율 압박에 '몸살'**

지난 27일 금요일, 한국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원화 대비 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몸살을 앓았다. 일본의 닛케이지수가 4만 선을 돌파한 반면, 코스피는 여러 악재에 직면하며 2400선이 위협받았다.

이날 시장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고공행진하는 환율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을 맞아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코스피는 장중 2388선까지 떨어지며 2400선을 이탈할 뻔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2404포인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은 장중 한때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 반전하며 665.9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일부 섹터에서는 긍정적인 움직임도 관측됐다. 미국 증시에서 양자컴퓨팅 업체들이 선전하면서 국내 양자암호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최초로 양자 정보기술 분야의 국가 표준을 제정했다는 소식도 해당 섹터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철강주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지연되면서 우려가 커졌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순이익 감소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인해 영상콘텐츠와 영화 테마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였다. 정치적 이슈와 환율 변동성이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환율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생방송 원문
[증시모닝브리핑]-(앵커) 전일장 복습하고 오늘 장 미리 예습하는 모닝 브리핑 시간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 지수는 또다시 2400선을 위협받았죠.
-(캐스터) 맞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양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원달러 환율도 치솟자 시장의 먹구름이 드리웠는데요.
-(앵커) 오늘은 증시 폐장일입니다.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시죠, 모닝브리핑 지금 바로 출발합니다.
또 우리 시장만 소외됐습니다.
27일 금요일 시장을 관통한 한마디 아시아 증시 왕따 국내 증시입니다.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4만 선을 돌파했는데 코스피는 겹악재에 연일 2400선이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장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 그리고 고공행진하는 환율이 시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는데요.
배당락일도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던 하루, 수치 먼저 확인해보시죠.
-(캐스터) 지난 금요일 우리 시장은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을 맞은 가운데 정치적인 불안감과 원달러 환율 모두 고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388선을 터치하며 2400선을 이탈하나 싶더니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가며 결국엔 240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장중 한때 상승으로 방향을 바꿨다가 다시 하락으로 전환하며 665.97포인트로 마무리했습니다.
양 시장 현물 모두 개인은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럼 어떤 섹터가 부각됐는지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양자암호 섹터가 강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양자컴퓨팅 업체들이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국내 증시 관련주들에도 훈풍이 불었습니다.
또 지난주 과기부가 국내 최초로 양자 정보기술 분야의 국가 표준을 제정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감이 부각됐고요 케이씨에스가 상한가 기록한 가운데 드림시큐리티 등 관련주들도 상승 랠리 이어갔습니다.
다음으로 철강주 주가에 파란불이 들어왔습니다.
올해 7월에 시작된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올해가 끝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우려감이 커졌습니다.
철강과 조선업황이 정반대인 데다 값싼 중국산 후판이 협상판을 뒤흔들고 있는데요.
게다가 원달러 환율이 1470원 선을 넘어서면서 철강 회사들의 순이익 감소가 예측되고 있습니다.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 가격이 오르며 수백억 원의 손실을 입게 될 전망인데요.
한국철강이 12% 넘게 낙폭을 키운 가운데 동국제강도 4.5%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영상콘텐츠와 영화 테마도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가 지난 목요일에 공개된 가운데 시즌1만 못하다는 외신 평가가 쏟아졌습니다.
시즌1을 통해 보여준 참신함과 날카로운 주제 의식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내놨는데요.
주연 배우 이정재 관련주인 아티스트스튜디오가 하한가를 터치한 가운데 음향을 담당한 덱스터에도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두 자릿수대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그럼 이어서 어떤 뉴스가 시장을 움직였는지도 바로 확인해보시죠.
-(앵커) 시장 분위기 자체가 워낙 위축됐다 보니 말 그대로 정말 일부 테마만 강했던 하루였습니다.
첫 번째 헤드라인, 시장에 부담이 된 소식, 길어지는 탄핵 정국 원달러 환율.
한때 1487원까지 상승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시장 흐름 뉴스와 함께 따라가 볼까요.
하락 출발했지만 그래도 장 초반 낙폭은 깊지 않았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덕수 총리 탄핵을 재고해달라는 공개 발언을 내놨습니다.
탄핵안 표결이 예정된 상황에서 국정 컨트롤타워 부재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본 건데요.
이를 기점으로 지수는 밀리기 시작합니다.
또 원달러 환율도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자 요동쳤는데요.
오전 11시에는 1480원을 돌파했고요.
11시 30분에는 1487원을 터치합니다.
환율이 고점을 찍자 코스피 지수도 2388선까지 내려왔는데요.
이후 12시를 기점으로 환율이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분봉으로 보면 환율을 누르려는, 그러니까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움직임들이 포착됐고 개입으로 환율은 시초가 수준 1467원에서 마감했습니다.
이에 다행히 코스피도 2400선을 지키고 거래를 마쳤는데요.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보니 증권가에서도 장중 긴급하게 코멘트를 여럿 내놨습니다.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 그리고 KB증권의 분석 속 교집합 밑줄 쳐보시죠.
일단 첫 번째 환율은 오르고 있지만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키움증권, 신영증권은 신용부도스와프 CDS 프리미엄 즉 국가부도지수가 안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키움증권은 앞으로 국내 경제나 시장 상황이 좋아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환율 급등과 증시 하락이라는 자기실현적 예언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진단했고요.
그리고 두 번째 밑줄 신영증권은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건 반대로 정책 당국이 환율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도 봤습니다.
하나증권도 비슷하게 당국 개입에 한계점이 있다며 시장 안정화 조치는 환율 추세를 바꿀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번째 밑줄, 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을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기존에는 해외 기관 중심으로 분석이 나왔는데 국내 증권사에서도 안정되지 않으면 환율 상단을 1500원으로 열어둬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여럿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밑줄, 단기적으로 봤을 때 1월 20일.
트럼프 취임이 원달러 환율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거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에 부담이 됐던 요인들 한번 짚어봤는데요.
△ 시황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와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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