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7천억원 규모 목동 주거복합시설 수주

신동호 기자

입력 2024-12-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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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옛 KT 타워 부지가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최근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약 7000억원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장은 시행사인 아이코닉이 2019년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대한 사업추진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다.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 1만641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3개 동 65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목동 주거복합시설에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제안을 마련했다.

먼저 전용면적 113㎡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하고,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과 펜트형 타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2면·3면 개방형 평면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래미안 브랜드를 적용하고, 넥스트 홈 기술도 추후 설계 반영해 명품 주거복합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3조6000억원어치 프로젝트 시공권을 따냈다.

이번 개발 사업 수주까지 약 4조3000억원 규모 물량을 확보하면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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