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CEO 40% "트럼프 취임은 마이너스"

입력 2024-12-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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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기업 경영자 10명 중 4명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다시 취임하는 것이 자사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2∼18일 이토추상사, NTT, 일본제철, 닌텐도 등 일본 주요 기업 145곳의 경영자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38.9%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 회사 경영에 마이너스의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는 2016년 12월 1차 트럼프 행정부 발족 직전 닛케이가 같은 방식으로 벌인 조사 때의 37.0%보다 더 부정적인 응답률이 높아진 것이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우려 사항(3개 복수 응답)으로는 수입품 관세 강화(68.3%), 지정학적 위험 고조(43.4%), 인플레이션 재발(36.6%) 등이 꼽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을 고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목한 것과 관련해 경영자의 41.0%는 사업 전략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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