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은 매수 '기회'…"내년 연말엔 20만 달러 돌파"

입력 2024-12-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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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정장이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비트코인이 내년 연말에는 2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비트코인이 ETF를 통한 기록적인 자금 유입 때문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었다"면서 "반감기로 인한 공급 감소와 기업과 정부 기관들의 신규 매수세까지 고려하면 당분간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집권 2기에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도 수혜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더리움은 내년에 7,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한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도 암호화폐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전반적인 거시경제 환경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추가적인 상승을 막을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가 디지털 자산 산업의 규제 환경에 큰 전환점을 가져왔다고 지적하며 "향후 몇 년간 미국의 암호화폐 관련 법과 정치적 분위기가 과거와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티즌스 JMP도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흐름에 반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며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전망과 함께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세부적인 거시 경제적 변수보다 신규 자금 유입의 힘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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