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하면 연락해"…알바생 '분개'

입력 2024-12-30 19:40   수정 2024-12-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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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참사를 두고 한 프랜차이즈 매장 관리자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본사와 해당 점주가 30일 사과했다.

공차코리아는 이날 웹사이트에 "대구의 한 가맹점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공차코리아의 기본 가치와 윤리에 반하는 일"이었다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의 한 백화점 내 공차 매장 관리자는 전날 제주항공 사고를 언급하면서 "(비행기) 추락할 일 생기면 아빠엄마보다 나한테 먼저 '알바 구하세요' 하면서 톡 보내. 결근 안 생기게"라고 아르바이트생에게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온라인에서 알려지면서 비난을 샀다.

논란이 일자 매장 점주는 공차코리아 웹사이트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서 "모든 일은 점주인 저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으로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매장 운영과 직원 교육을 철저히 개선하겠다"면서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공차코리아는 "이 사안을 엄중히 검토해 관련 직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공차코리아 웹사이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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